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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9월 회담 전까지 증산 안할 것.. “공급 홍수 없다”

FX분석팀 on 09/01/2016 - 10:05

사우디아라비아가 9월 말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공식 회의 전까지 산유량을 늘리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현지시간 31일 칼리드 알-팔리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알-아라비야TV와의 인터뷰에서 OPEC회원국들이 유가 안정을 위해 만나는 만큼 그 전까지 산유량을 늘려 시장을 ‘홍수 상태’로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는 최대 일평균 산유량은 1억2500만배럴이나 현재 시장에는 재고가 넘쳐나고 있어 사우디가 가까운 미래에 산유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알-팔리흐 글로벌 원유 수요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수요는 매우 견조하며 인도의 소비는 매우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사우디 내 얀부, 주바일 지역에 정유시설을 새로 만들어 국내 원유 소비 또한 일평균 80만배럴 이상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관은 가격 전쟁은 없을 것이라며 사우디는 중국 시장을 둘러싼 경쟁에서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을 두고 산유국들이 수출을 극대화 하려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며 가격 전쟁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어 사우디는 원유 정책을 유연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올해처럼 수요가 증가하면 그 수요에 맞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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