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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원유가격 인하 발표에 국제유가 급락세

FX분석팀 on 11/04/2014 - 11:00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76달러(2.21%) 급락한 배럴당 78.78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28일 이후 최저치다. WTI는 지난 달에만 12%나 하락하였으며, 올 들어서는 20%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 거래일보다 1.46달러(1.70%) 하락한 배럴당 84.40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달부터 미국에 판매되는 모든 등급의 원유가를 인하하겠다는 성명을 낸 영향으로 유가가 크게 떨어졌다. 오는 27일 석유장관 회동을 앞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는 것도 유가 인하 압력을 높였다.

한편, 이로 인해 금도 떨어졌다. 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온스당 1.80달러(0.2%) 낮은 1,169.80달러로 마감했다. 2010년 7월29일 이후 최저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금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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