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러시아 실세 발언에 브렌트유 60달러 돌파
현지시간 27일 사우디와 러시아의 실세들이 내놓은 감산 지지 발언에 힘입어 2년 넘게 60달러의 벽에 부딪쳤던 브렌트유 가격이 저항선을 돌파했다.
사우디 제1 왕위계승자이자 차기 국왕으로 꼽히는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최근 한 외신 인터뷰에서 사우디가 원유 수급 안정을 위해 감산을 연장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이달 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원유 생산량 감축 약속이 내년 연말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던 것과 맞물려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만약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내년에도 감산을 연장하는 데 합의한다면 원유 시장이 2019년까지 약한 정도의 공급 부족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