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감산 확대 소식에 WTI 2.6% 상승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규모를 확대할 것이란 소식이 나오면서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장 대비 2.6%가량 오른 배럴당 25.39달러에 거래됐다.

일부 외신이 사우디가 6월 산유량을 자발적으로 하루 평균 100만 배럴 더 줄일 것이라고 보도한 영향을 받았다.

사우디 에너지부의 당국자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에 6월 산유량을 하루평균 100만 배럴 더 줄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조치로 사우디의 감산 규모는 대략 하루평균 480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면서 OPEC+ 감산과 자발적 추가 감산으로 6월 사우디의 산유량은 하루평균 949만2,000배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