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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ECB 테이퍼링 계획.. 10월 이후에나 나올 것

FX분석팀 on 07/21/2017 - 08:45

현지시간 21일 블룸버그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회의에선 결론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양적완화(QE) 축소(테이퍼링) 계획이 빨라도 10월이 돼야 구체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이 예상하는 9월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ECB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가을까지 공식적 논의를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으나, 드라기 총재의 이 같은 발언 후 시장은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경제전망이 함께 발표되는 만큼 테이퍼링 계획이 확정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이 소식통은 양적완화 속도, 새로운 경제전망, 포워드 가이던스 문구 등 ECB 통화정책위원들이 다양한 이슈들을 한꺼번에 고민해야 하는 만큼 9월엔 테이퍼링 일정이 결정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가을 이후 ECB 통화정책회의는 9월 7일, 10월 26일, 12월 14일 열리는데 이 중 9월과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선 기준금리와 함께 경제정책도 발표된다.

한편 ECB는 유로존 경기부양을 위해 2015년 3월부터 유로존 국채와 회사채를 매월 600억유로씩 사들이는 양적완화를 시행해 왔다. ECB는 지난해 12월 당초 올해 3월 끝내기로 한 양적완화를 오는 12월까지 9개월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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