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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그리스.. 7월 초까지는 자금 여유 있어

FX분석팀 on 05/20/2015 - 11:05

현지시간 19일 블룸버그통신은 그리스 채무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그리스가 7월 초까지 현금이 바닥나지 않은 채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가 유럽중앙은행(ECB)에 35억 유로를 갚아야 하는 7월20일이 그리스가 버틸 수 있는 종착점이 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들은 그리스 은행들이 그때까지 8주간 ECB에서 긴급자금을 끌어다 쓰는 데 필요한 담보가 있고 그리스 정부도 지출에 필요한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또한, 세수가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며 그리스 정부의 지난 3, 4월 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난 만큼 다음달 국제통화기금(IMF)에 15억유로가량을 상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ABM암로, JP모간체이스 등은 그리스의 현금이 더 일찍 바닥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로존의 한 관리는 ECB가 더딘 채무협상을 문제 삼아 그리스 은행권의 담보 할인율을 지난해 수준으로 높이면 그리스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간은 4주밖에 남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브레튼우즈 위원회 연례회의에서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협상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 지원 조건 변경을 요구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며 어려운 상황 인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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