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 총재, 지표 부진에도 연준 금리인상 지나치게 빨라
현지시간 19일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들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계획 경로가 지나치게 급격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이날 연준 관리들이 최근 밝혀온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미국 거시경제적 성과 상의 실질적 지표들에 비해서 지나치게 공격적인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블라드 총재는 모든 것을 감안할 때 미국의 거시경제적 지표들은 지난 3월 연준 통화정책 회의 이후 비교적 부진했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최근 수개월 동안 놀라운 하강을 나타냈고 노동시장은 개선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블라드 총재는 연준이 정책금리를 한 차례만 올린 후 경제 개선세가 최고 속도에 도달한 것이 분명해질 때까지 잠시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저물가와 저성장의 틀에 갇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