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 총재, 연준 올해 추가 금리인상 보류해야

24일(현지시간) 제임스 블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한 자리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라드 총재는 올해 남은 기간 금리 인상에 대해 조심스럽다며, 만약 자신이라면 현재 있는 금리를 고수하고 앞으로 나올 지표에 반응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선제로 대응할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블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매파적이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을 많이 보지 못했으며 선제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라며, 인플레이션은 낮고 만약 튀어 오른다고 해도 쉽게 억누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관점을 바꾸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수치와 인플레이션 기대에 집중할 예정인데, 그 수치들은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가리키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불라드 총재는 내년과 내후년 경기 둔화, 수익률 곡선 역전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이 다 알면서도 수익률 곡선을 역전시켜서는 안 된다며 수익률 곡선이 주는 메시지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불라드 총재는 경제 상황이 지금은 매우 좋다며, 실업률이 매우 낮은 점 역시 경제에는 아주 좋은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불라드 총재는 올해는 매우 좋은 한 해가 되겠지만, 2019년과 2020년에 경제는 둔화할 것이라며, 잠재적으로 경제를 많이 성장시킬만한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는 임금은 완만하게 늘어나지만, 놀랄 정도는 아니라며, 인플레이션과 금융 안정성에 큰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