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블라드 총재, 연준.. 물가 목표 달성 위해 금리 낮춰야

블라드 총재, 연준.. 물가 목표 달성 위해 금리 낮춰야

FX분석팀 on 05/22/2019 - 09:52

22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물인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홍콩 외신기자 클럽 연설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낮춰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블라드 총재는 연준이 물가 목표 달성에 지속해서 실패해왔다며 물가 상승률이 2%로 높아질 것이란 기대를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통화 완화가 인플레이션을 끌어 올릴 방책 중 하나라며 경제 여건이 양호한 상황에서의 금리 인하일지라도 연준이 물가 목표를 달성할 것이란 신뢰를 주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라드 총재는 아울러 연준의 정책 정상화 절차가 막을 내렸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간 연준이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금리를 올리고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할 수 있었다며 연준이 적절하게 중단 시점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블라드 총재는 통화 정책이 변화하는 경제 여건에 맞게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라드 총재는 중국이 무역과 관련한 미국의 요구를 따르는 것이 이로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중국과의 교역에 있어 의구심이 있을 것이라며 미국과 성공적으로 협상할 경우 중국 경제의 앞날이 화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라드 총재는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블라드 총재는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경제가 1년 이내에 불황에 빠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도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웃돌아 국채 수익률 곡선(일드커브)이 뒤집히는 것은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커브가 가팔라져 불황 우려도 잦아들 것으로 관측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