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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D-1, 여론조사 결과 잔류 우세.. 파운드화 올들어 최고

FX분석팀 on 06/23/2016 - 09:13

현지시간 22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묻는 국민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EU 잔류가 우세를 보이면서 파운드화가 올해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간 밤 11시경 GBP/USD 환율은 전장보다 0.9% 상승한(파운드화 가치 상승) 파운드당 1.484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8일 파운드당 1.4969달러를 나타낸 이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컴레스가 영국 데일리메일과 ITV뉴스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EU 잔류가 48%, 탈퇴가 42%였다. 이는 지난 17~22일 1032명의 유권자를 전화로 설문한 결과다.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 11%를 고려할 경우 EU 잔류는 54%, 탈퇴는 46%로 벌어졌다.

도박업계에선 영국이 EU에 잔류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보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 베팅사이트인 오드메이커에 따르면 잔류 가능성은 현재 약 80%에 달한다.

한편 이날 앞서 발표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는 EU 탈퇴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TNS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에선 탈퇴 여론이 43%로 잔류보다 2%포인트 높았다. 지난 16~22일 성인 2320명을 조사한 결과다.

TNS가 지난 총선 투표 여부를 바탕으로 이번 브렉시트 투표에 참여할지 여부를 반영한 조사에서는 EU 탈퇴가 49%, 잔류가 42%로 나타났다.

오피니엄이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도 EU 탈퇴를 선택한 응답이 45%로, 잔류를 선택한 응답보다 1%포인트 높았다. 이는 지난 20~22일 301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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