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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로 영국 기업 위축.. 신뢰지수 4년반 최저

FX분석팀 on 07/07/2016 - 09:48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심리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영국 기업신뢰지수가 4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로이드뱅킹그룹이 집계하는 영국 기업신뢰지수는 6월 6을 기록해 전달 32에 비해 급락했다. 이는 유럽이 재정위기로 한창 어려움을 겪던 2011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측정하는 지수는 -11을 기록해 201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매출액 100만파운드 이상인 기업 200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달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실시됐고 24일 결과가 나온 만큼 영국 통계청은 8월 중순이나 돼야 경제지표에 브렉시트 투표결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민간 조사에서는 벌써 비관론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는 최근 영국 경제가 실질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수개월 내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은 오는 14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한다.

로이드뱅킹그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심리수준을 보면 영란은행이 이미 대응에 나설 준비를 할 정도로 단기 경기전망이 뚜렷하게 약해지고 있다며 물론 한 달 지표만 보고 판단하는 데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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