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소형은행 규제 완화해야

현지시간 19일 라엘 브레이너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는 소형 은행들에 대한 규제 부담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규제 관련 행사에 참석해 개회사에서 미국 은행 규제당국들은 미국의 금융시스템을 더욱 안정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소형 은행들이 규제를 부담없이 준수할 수 있도록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역 은행들의 규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 전망이나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과 미국 은행 규제당국들은 현재 1996년 제정된 문서감축법에 기초해 은행에 부과된 규제들을 재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소형 은행들이 ‘볼커룰(Volcker rule)’을 따라야 하는지에 대한 검토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의 이름을 딴 볼커룰은 은행의 리스크가 큰 자기자본 거래(proprietary trading)를 제한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그는 자산이 100억달러 미만인 은행들을 예외로 해주는 것은 그들의 부담을 줄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