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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미국만 긴축하기엔 ‘한계’

FX분석팀 on 12/02/2015 - 12:08

현지시간 1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물인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는 금리인상의 점진적 속도에 방점을 두면서 다른 중앙은행들이 완화정책을 이어가는 사이 연준이 긴축을 펼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해외의 성장 둔화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경제가 견딜 수 있는 금리와 인플레이션 수준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연준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한가지 모델을 소개하면서 강달러가 중기적으로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을 상쇄하려면 금리를 1% 포인트 떨어뜨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단기금리가 제로(0)에 가까운 상황에 대해 그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미뤄질 수 있고 향후 몇년 동안 인상 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단기 금리는 기준 금리에 민감하게 움직이는데 아직 단기금리가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라는 것은 시장은 금리인상이 공격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이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해외에서의 발생한 스필오버에 대해 미국의 통화 조건들이 글로벌 상황과 다르게 움직이기에 상당한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거의 2주 앞으로 다가온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반대할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자넷 옐런 연준 의장과 같이 점진적 금리 인상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인구 노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얼마나 금리를 올릴지에 대해서는 연준 이사들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통화정책을 수정하려면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을 반대하는 비둘기파들의 목소리를 재차 확인한 셈이다.

앞서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모든 경로를 통해 점진적 금리인상을 설명해야 한다면서도 너무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는 실수를 범하면 이러한 경로가 거의 없어진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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