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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록 RBA 총재, 어떤 금리 옵션도 배제하지 않을 것

FX분석팀 on 02/06/2024 - 07:36

6일(현지시간) 미셸 불록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에 좋은 진전이 있었다며 어떤 금리 옵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RBA는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하면서 2회 연속 금리를 유지했다.

RBA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8%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5%에서 3.2%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중반 기준 실업률 예상치는 4.25%에서 4.4%로 상향 조정됐다. 내년 말 GDP 성장률 전망치도 2.4%에서 2.3%로,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2.9%에서 2.8%로 하향 조정됐다.

불록 총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수준이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웃돌아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언급하면서도 금리 방향성을 양쪽으로 열어두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RBA가 정말 찾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경제 지표라며,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좋은 소식이 있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율 앞에 ‘4’가 표시돼 있다고 말했다.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호주의 작년 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4.1% 상승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4.3%를 밑돌았으나 여전히 중앙은행 목표치보다 웃도는 수준이다.

불록 총재는 이어 현재 잠재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좁은 길에 있다며, 2025년 물가 전망은 2.8%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추가적인 경제 지표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불록 총재는 고용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사회는 이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며, 노동 시장에 큰 고통을 주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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