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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 BOE 총재, 50bp 깜짝 인상은 정당.. “인플레 길들여야”

FX분석팀 on 06/29/2023 - 08:58

28일(현지시간) 앤드류 베일리 영국중앙은행(BOE)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며 일부 비판에도 6월 ‘깜짝’ 빅스텝이 정당했다고 언급했다.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를 길들이기 위해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에 따른 우려를 이해하지만, 인플레를 목표치로 되돌리지 않으면 더 나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BOE는 통화정책위원회(MPC)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5.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인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한 만큼 시장은 동요했고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가 커졌다.

실제로 영국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영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8.7%로 예상을 상회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 술, 담배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7.1% 올라 4월의 6.8%를 웃돌았고 199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일리 총재는 BOE의 주요 목표는 영국 노동 시장의 강세로 인해 부분적으로 ‘훨씬 더 끈질긴’ 것으로 입증된 근원 인플레를 낮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가가 언제 목표치로 돌아올 지에 대해 압박받지 않을 것이며, 8월 금리 결정은 지표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일리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를 포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및 일본은행(BOJ) 총재들과 함께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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