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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공화당 5차 부양책 논의..”급여세 인하 미포함”

FX분석팀 on 07/23/2020 - 11:44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여당 공화당이 1조달러 규모의 코로나19 5차 경기 부양책을 논의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급여세 인하가 이번 부양책에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이날 5차 부양책을 공개할 계획이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므누신 장관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만나 5차 부양책을 논의했다.

므누신 장관은 논의 이후 추가 부양책을 두고 백악관과 공화당 상원 사이에 근본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며, 최종 문안을 검토하고 있고, 오전 내내 이 작업이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언제쯤 공개할지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므누신 장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 지지해온 급여세 인하안은 이번 부양책에서 제외됐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이번 법안에 급여세 인하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향후 나올 다른 코로나19 구제 법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의 이 순간 우선순위는 미국인들에게 빠르게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며, 급여세 인하의 문제 중 하나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CNN,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5차 부양책에는 미국인들에 대한 2차 현금지급 계획이 포함됐다.

앞서 3월 통과된 2조2000억달러 규모 부양책을 근거로 미국인 한 명이 최대 1200달러 현금을 받은 바 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2차 ‘급여보호프로그램(PPP)’ 구상도 담겼다.

교육 자금에 1,050억달러, 주 정부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보조금에 160억달러가 배정됐다. 코로나19 백신 연구 및 보급에 260억달러,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155억달러가 간다.

아울러 공화당은 이달 종료하는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을 연장하되 액수를 대폭 줄이는 안을 논의 중이다. 공화당은 추가 수당 액수로 한달 400달러 혹은 주당 100달러를 고려하고 있다.

현재 연방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량 실업 사태에 대응해 실업수당에 주당 600달러를 얹어주고 있다. 이달 만료를 앞두고 민주당은 이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공화당은 추가 수당이 지나치게 많아 근로의욕을 저해한다며 우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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