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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재 ‘코발트’, 중국 사재기로 지난 1월 이후 65% 급등

FX분석팀 on 03/15/2021 - 09:56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사재기 때문에 전기차·스마트폰·노트북의 배터리 소재로 쓰이는 코발트 가격이 지난 1월 이후 약 65%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런던 영국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코발트는 2018년 12월 이후 최고가인 t당 5만3,000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국가물자비축국(SRB)은 지난해 중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생산이 늘고 있다며 코발트 비축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코발트 가격은 오름세다.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 미네랄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의 배터리 생산은 전년 대비 300% 이상 늘었다.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정치적 불안도 코발트 가격이 오르는 원인이다. 세계 코발트 매장량은 700만t이며 이 중 절반은 콩고민주공화국에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콩고민주공화국이 코발트 공급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치적 이유 때문에 자주 코발트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게다가 콩고민주공화국 코발트 광산에서 아동 노동력 착취가 이뤄지고 있다는 논란도 공급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물자 수송이 여의치 않다는 점도 코발트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은 매년 코발트 9만5000t을 수입하는 세계 최대 코발트 수입국이다. 코발트 확보를 위해 중국은 콩고민주공화국에 막대한 투자를 계속해왔다.

중국 몰리브덴은 세계 2위 코발트 광산인 콩고민주화국의 텐케 광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 프리포트 맥모란으로에 5억5,000만달러를 주고 키산푸 광산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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