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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미 10년물 금리와 주가.. “동반 하락할 수도”

FX분석팀 on 02/01/2023 - 08:15

31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전략가들은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조만간 주가와 채권 수익률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 주식을 매도하라고 권유했다.

배런스는 최근 기업들이 경기침체로 인한 실적 위험을 안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채권 수익률이 오르면 주가는 떨어진다’는 역상관관계 공식이 깨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배런스는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기업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있으며 당분간 이 하락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통상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로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면 반대로 주가는 올라가는 움직임을 보인다.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 자본조달비용도 줄어 기업들의 미래 현금흐름 할인 폭도 감소해서다.

앞으로는 국채 수익률과 주가가 동시에 떨어지며 이러한 흐름이 바뀔 수 있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완화하거나 인하해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고 자본조달비용이 감소한다 해도 기업 실적 악화에 투자자들이 주가를 매도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 밖에 투자자들의 국채 매수세가 강해지면 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여전히 투자자들을 끌어올 만큼 높은 수준이다.

작년 10년물 수익률은 1.8% 아래에서 3.5%를 약간 상회하는 수치로 올랐다. 향후 10년 동안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3%임을 고려했을 때 10년물 수익률은 1% 이상 실질금리를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가장 최근 발표된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2.9%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현재까지는 10년물 국채 수익률과 주가가 반대로 움직이는 역상관관계 공식은 깨지지 않았다. 연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해 3.8%를 웃돌고 있고 S&P 500 지수는 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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