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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미 인플레 둔화.. “실제 인하 앞두고 랠리 촉진할 수도”

FX분석팀 on 12/01/2023 - 07:24

30일(현지시간) 배런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도 둔화 신호를 보낸 가운데 이는 내년 연준의 여러 차례 금리인하 베팅을 장려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중반까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 2%에 가까워질 것이란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시장이 이를 가격에 충분히 책정하지 못해 금리인하 랠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10월 근원 PCE 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5% 올랐다. 월가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직전월의 전월비 0.3% 상승, 3.7% 상승보다 누그러졌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년 같은 달 대비 3.0% 상승해 전달의 3.4% 상승에서 둔화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서비스 지출이 0.2% 증가해 소비자 지출이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해외여행이었다.

근원 PCE는 현재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다.

캐피털이코노믹스(CE)의 앤드루 헌터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조금 더 빠른 내년 3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계속 높다며, 2024년 중반까지 인플레이션이 자신들의 목표인 2%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증거가 점점 늘고 있지만, 시장은 향후 18개월 동안 금리 인하를 가격에 충분히 책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배런스는 PCE 물가지수가 항상 중요하지만, 이번 발표 시기가 특히 중요하다며, 이는 오는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물가 지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11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각각 12일과 13일에 발표된다.

배런스는 경제 성장률이 긍정적인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연준이 침체를 초래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란 믿음에 신빙성을 부여한다고 전했다.

금융 자문그룹 카슨의 소누 바게스 전략가는 연준 관리들은 이미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고, 이는 강한 경제와 낮은 실업률에도 일어날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금리인하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내년 최대 7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5% 정도로 반영하고 있으며 컨센서스는 5번의 인하로 모아졌다.

한편, 물가지표 둔화에도 연준 인사들의 고금리 유지 발언 등에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6.83bp,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50b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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