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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미 달러 고점 지났다.. “증시에 호재”

FX분석팀 on 06/07/2022 - 08:56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최근 미국 달러 가치가 고점을 지났으며, 이러한 현상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기준 지난 5월 중순께 도달한 최근의 고점 105.016 대비 약 2.4% 밀린 상태다.

배런스는 이같은 현상을 두고 투자자들이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두려움을 다소 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러한 국면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달러인덱스는 올해 들어 6.6% 이상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14% 이상 밀렸다. 그러나 달러인덱스가 정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달 13일 이후 S&P500 지수는 2.4% 이상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 현상이 주식 시장의 긍정적 센티멘트만 촉발하는 것은 아니다. 달러 이외의 통화로 매출을 올리는 수출 관련 기업 또한 수익 부문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매출을 달러로 환전 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주가가 이미 상승한 상태다.

매출의 약 절반가량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는 달러인덱스가 고점을 보인 이후 약 3% 가까이 올랐다.

매출의 3분의 2가량을 미국 외 국가에서 조달하는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NYS:CAT)의 주가 또한 같은 기간 9% 이상 올랐다. 나이키(NYS:NKE)도 6% 이상 상승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달러 강세가 여전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설립자인 톰 에세이는 달러가 기업의 수익에 실질적인 역풍이 아니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달러 인덱스가 100선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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