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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연준.. 12월과 내년 2월 50bp씩 인상

FX분석팀 on 12/06/2022 - 08:00

5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는 미국의 소비와 소득이 견조하고 고용시장이 타이트한 모습을 보이는 데다 물가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야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 2일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지표가 나온 이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 2월에 50bp, 3월에 25bp 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렇게 되면 연준의 최종금리는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약간 높은 5~5.25% 범위가 된다.

바클레이즈는 다만 최근 지표들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왔음에도 12월 회의에서 연준의 75bp 금리 인상을 확신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FOMC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1월 회의에서 성공적으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의 여지를 열어뒀다고 바클레이즈는 분석했다.

바클레이즈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 올리려면 12월 FOMC 첫날인 13일 나오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매우 높게 나와야 하며, 이 때문에 12월에는 50bp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견조한 고용시장과 이로 인한 소득과 소비 모멘텀 때문에 내년 2월 연준이 금리 인상 폭을 50bp 이하로 낮추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바클레이즈는 지적했다.

바클레이즈는 연준이 5~5.25%까지 인상한 이후 금리 동결을 예상하지만 경기 둔화의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FOMC가 평가한다면 이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클레이즈는 경제 활동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단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당초 예상보다 둔화가 늦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지출 모멘텀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바클레이즈는 예상하고 있던 얕은 침체가 기존 예상보다 1개 분기 늦은 내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1분기에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며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모두 0.7% 수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즈는 내년에 예상되는 경기침체는 ‘연착륙’으로 가장 잘 묘사할 수 있으며, 축적 GDP 감소폭이 0.7%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바클레이즈는 미국의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여 FOMC는 내년 5월부터 9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며 11월과 12월에 25bp씩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말 연방기금(FF) 금리는 4.5~4.75%가 될 것이며 2024년 말에는 3.0~3.25% 범위로 더 나아질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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