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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내년 유가 크게 조정 가능성

FX분석팀 on 12/28/2017 - 08:23

현지시간 27일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코헨 원자재 담당 연구원은 CNBC에 기고한 글에서 투자자들이 원유 강세에 베팅하고 있지만, 펀더멘털 요인에 실망할 경우 시장은 크게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급 측면에서 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나 베네수엘라의 생산 감소, 이라크 등 중동 불안 등을 이유로 원유 재고가 크게 줄었고 이 영향으로 6월 이후 유가는 30% 이상 상승한 상태다.

하지만 코헨은 이러한 지지 요인이 계속되지 못할 것이라며 OPEC 합의에 참여하지 않은 리비아나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이 앞으로 10~20%가량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캐나다 등 가동이 중단됐던 곳에서 생산이 재개돼 내년 공급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여기에다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해 원자재 수요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유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헨은 또 올해 유가 방향을 결정한 원유 재고의 소진 속도와 방향이 내년 평균적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유가 하락을 점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즈는 내년 브렌트유 기준 유가가 배럴당 평균 55달러에 유지될 것이라는 기존 약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코헨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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