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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스, 중국.. 자본 유출 막으려면 위안 큰 폭 절하 필요

FX분석팀 on 02/23/2016 - 08:47

현지시간 23일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중국 인민은행이 자본유출을 막고 위안에 대한 시장의 기대 심리를 절하에서 절상으로 바꾸려면 위안을 큰 폭으로 한 차례 절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바클레이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외환 보유고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며 위안의 급격한 절하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바클레이스는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앞으로 6~12개월 안에 ‘불편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자본 이탈을 억제 하기 위해 자본 통제, 통화 긴축, 위안 절하와 같은 조치가 검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본통제는 수출 주도형 경제인 중국에서는 제대로 기능하지 않을 것이며 통화 긴축은 성장 둔화와 신용 디폴트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바클레이스는 지적했다.

결국 남은 조치는 위안 절하 밖에 없지만 바클레이스는 모든 조치에는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또 다시 급격하게 위안을 절하하면 세계 경제의 성장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켜 경쟁적 통화 절하를 유발할 수 있다.

바클레이스는 한 차례의 절하는 자본 유출을 막는 방법으로 유용하다며 절하폭이 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클레이스는 인민은행이 자본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좀 더 공격적인 조치를 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안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 통화바스켓에 편입된 지난해 11월 말 이후 2%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위안을 갑작스럽게 크게 절하했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동요와 글로벌 화폐전쟁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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