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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UAE 알루미늄 관세 그대로 유지.. 트럼프 정책에 제동

FX분석팀 on 02/02/2021 - 09:33

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알루미늄 관세를 그대로 유지키로 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해제 조치를 뒤집는 결정을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UAE로부터 수입하는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율 10%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결정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1월 20일에 UAE에 대한 수입 알루미늄 관세율 10%를 오는 2월 3일부터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발효 며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UAE로부터의 알루미늄 수입이 역내 생산을 대체하고, 그에 따라 국가 안보를 해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관세를 유지하는 것이 입증되지 않은 쿼터를 배정하는 것보다 국가 안보를 보호하는 데 더 효과적일 것 같다며 관세 유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한 많은 조치를 뒤집는 가운데,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무기 판매를 일시 동결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인한 UAE와의 무기 거래도 재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3월에 국가안보를 이유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처음 부과했다.

이후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으로 확대됐고, 이후 멕시코,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 대해 면제가 이뤄졌다.

미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미국은 UAE로부터 13억 달러가량의 알루미늄을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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