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니에, 노딜 브렉시트 피할 수 있길 희망

2일(현지시간)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브뤼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난 며칠 동안 노딜 시나리오가 더 유력해지고 있다면서 EU는 이를 피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바르니에 대표는 EU가 영국이 EU 관세동맹에 머무르거나 EU와 노르웨이 관계처럼 유사한 관계를 맺는 일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하원은 전날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EU가 협상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대체할 방법을 찾기 위한 의향투표를 진행했지만 모든 선택지가 부결되며 해법 찾기에 또다시 실패했다. 지난달 27일에 이은 두 번째 의향투표 실패다.

바르니에 대표는 영국은 4월12일 떠나기 전까지 3가지 선택권이 있다며 현재 브렉시트 합의안을 받아들이거나, 아무런 합의 없이 떠나거나 또는 5월에 있을 EU 의회 선거에 참여하고 브렉시트 시점의 ‘장기간 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