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33개월래 최저
현지시간 11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6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6.4bp(1bp=0.01%) 하락한 1.642%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5월 이후 약 3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53%까지 급락하며 2012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올 들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60bp 이상 떨어졌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6bp 하락한 0.646%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내린 2.5%에 각각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에 몰리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 차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차이가 줄어드는 것은 경기 둔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