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년물 금리, 지정학적 리스크 주시하며 하락

3일(현지시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3.09bp 하락(국채 가격 상승)한 2.7219%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3.0252%로 1.22bp 하락했고 30년물 국채 금리는 3.0033%로 0.69bp 하락했다.

전날 뉴욕 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미-중 갈등 고조에 하락하다가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급등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금리가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다만, 아시아 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단기 급등 경계감에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미-중 갈등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직 해소되지 않아 시장이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