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년물 국채금리, 인플레 경계감에 상승세 지속

9일(현지시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1.48bp 오른 3.0363%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2.7907%로 2.50bp 상승했고, 30년물 국채 금리는 3.1765%로 보합을 나타냈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은 수준을 이어갔을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2% 올라 전달과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도 빅스텝 인상을 이어갈 것이란 예상에 채권 매도세가 일었다.

아시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유가 상승 속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유가 상승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