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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분기 GDP 성장률 악화에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06/26/2014 - 09:34

현지시간 2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EUR/USD 환율은 1.3631달러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1.3603달러보다 상승했다. USD/JPY는 전 거래일 101.90엔보다 하락한 101.85엔에 거래돼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80.210으로 전날 80.311보다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5년만에 최악을 기록하고 내구재 주문이 부진을 나타낸 게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최종치는 연율로 마이너스 -2.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분기 -5.9%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지난달 발표된 수정치 -1%보다 무려 1.9%포인트 더 떨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1.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성장률이 이처럼 떨어진 것은 혹한 등으로 인해 개인 소비 증가가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다. 1분기 소비 지출 증가율은 당초 3.1%에서 1%로 하향 조정됐다. 의료보험 지출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수출 감소폭이 커진 것도 1분기 성장률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도 전월대비 1.0%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의 0.8% 증가와 상반되는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0.2% 감소보다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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