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1조4천억 달러 규모 내년 예산안 승인

17일(현지시간) 미 하원이 연방 정부 부분폐쇄(셧다운)를 막기 위해 1조4천억 달러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법안을 구성하는 두 가지 패키지 중 국내용 예산은 찬성 297표, 반대 120표로 가결됐고, 나머지 국방부 예산 패키지는 찬성 280표, 반대 138표로 통과됐다.

이 예산안은 이번 주 상원 표결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이 예산안에는 국경장벽 건설 비용, 총기 폭력 연구 지원, 오바마케어 하에 적용되던 일부 헬스케어세 폐지, 연방 공무원 및 군인 연봉 3.1% 인상, 국방 지출 220억달러 인상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