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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컨퍼런스보드, 전세계 성장률.. 작년보다 못해

FX분석팀 on 07/10/2015 - 11:14

현지시간 9일 미국 컨퍼런스보두(CB)는 올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 미만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에는 최대 2.5%, 유럽과 일본은 각각 1.8%와 0.6% 정도로 잡았다. 한국을 비롯한 성숙한 경제국(mature countries)들의 경우는 3%에 채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 전망보다는 비관적인 것으로, 이날 오전 IMF는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발표, 지난 4월 대비 0.2%포인트 낮췄다. 미국은 2.5%, 유로존은 1.5%로 제시했으며 일본은 1.0%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전망치 하향 조정에 대해 미국의 지난 1분기 성장 부진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컨퍼런스보드는 IMF의 전망을 여전히 낙관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바트 반 아크 컨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IMF의 전망은 너무 낙관적이라면서 투자가 여전히 저조하고 전반적인 생산성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부분의 국가들이 현저한 생산성 둔화를 겪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는 앞으로 10년간 마이너스 생산성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와 관련해 그는 소비와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지만, 자본재 주문이 약하고 생산성도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최대한 긍정적으로 봤을 때 2.5%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는 금융 불안정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올해 전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큰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대체로 효과가 없었다고도 지적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5%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징 시마 컨퍼런스보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국영기업 민영화를 비롯해 현재 중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많으며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면서도, 다만 중국 정부는 현재 개혁을 원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나뉘어있다며 할 수 있는 것은 많지만 시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 위기와 관련해 컨퍼런스보드는 일시적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결국 대안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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