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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천연가스 가격, 전쟁에도 비교적 견조.. 유럽은 폭등

FX분석팀 on 02/25/2022 - 07:47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에서도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 천연가스 가격은 전장대비 4.5% 올라 mmBtu당 4.829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영국 등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폭등세에 대비해서는 비교적 견조한 모습이다.

영국의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40~50%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의 가스 소비량 중 3분의 1은 러시아에서 생산돼 우크라이나를 통해 들어온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천연가스 소비량 중 10% 이상이 자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폭등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를 향한 경제 제재가 아직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규제로는 번지지 않은 점이 가스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제재가 발생할 경우 천연가스 및 원유 가격은 출렁일 수 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은행과 국채 등에 대한 경제 제재를 발표했다. 영국도 러시아의 은행, 개인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고 러시아 국영 기업의 채권 발행을 금지하는 새로운 제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러시아와 자국을 잇는 천연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2의 승인 절차를 중단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 고위 관료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익명을 전제로 이번에 부과된 제재나 혹은 단기적으로 나올 제재는 글로벌 원유나 가스 흐름을 목표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우리는 가격을 높일 필요가 없다는 점을 시장이 주목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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