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미-중 무역합의 불발 시 내년 중국발 금융위기 우려

미-중 무역합의 불발 시 내년 중국발 금융위기 우려

FX분석팀 on 11/28/2018 - 08:28

28일(현지시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재경위원회 허첸 전 부주임은 중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내년에 중국의 부채 문제가 터져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허 전 부주임은 미중간 무역전쟁 심화로 중국의 수출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금융기관 부실채권 비율도 15%에 달하면서 금융위기로 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허 전 주임은 인프라 투자나 재정 확대 등 기존 방식에 연연해서는 안 되며, 민간기업의 혁신 유도와 민간 소비 활성화 등 진정한 경제 개혁을 꾀해야 할 것이라고 기업 감세와 시장원리에 입각한 경제운용을 제안했다.

아문디 자산관리의 친웨이 왕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미-중 정상회담 실패로 미국의 추가관세가 부과될 경우 중국의 금융위기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모두 연결돼 있으며, 만약 중국이 무너지면 아시아 통화와 미국 주식시장 모두 무너질 것이라며, 양국간 합의가 물건너갈 경우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해 금융 시스템 위기로 번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추이톈카이 주미국 중국대사는 이날 외신과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보유한 대규모 미국 국채를 무역전쟁에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 세계 시장에 어떠한 금융 불안도 일으키고 싶지 않다며 이같은 가능성을 일축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