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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택시장 ‘패닉’.. 모기지 고정금리 4% 저항선 넘어

FX분석팀 on 11/15/2016 - 09:18

현지시간 14일 미국 주택시장이 공포에 휩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등장으로 모기기(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대로 뛰어 올랐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채권시장에 매도세가 심화하면서 모기지 금리의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다. 30년 만기 모기지의 평균 고정금리는 4%를 찍었다. CNBC는 이러한 금리 수준이 당초에는 내년 중반에나 올 것으로 기대됐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당선 이후 1주일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금리는 거의 0.5%포인트 올랐다.

매튜 그래험 모기지뉴스데일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장 상황은 패닉이라며, 손실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래험 COO는 사람들은 지난주 재빨리 대출을 확정하려고 노력했다며 많은 이들은 지난주 반전을 기대하며 기다렸지만 긴 주말 이후에도 반전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오늘이라도 대출을 묶어 두거나 시장 반전을 기다리거나 힘든 선택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기지 금리는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을 추세적으로 따르는 경향이 있다. 14일 10년물 수익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돈은 채권시장에서 대거 빠져 나와 주식시장으로 몰렸다. 증시 급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반적 경제성장을 촉진하며 특히 은행섹터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믿음에 기인한다.

하지만, 모기지 금리 상승세는 이제 겨우 불안하게 회복중인 주택시장에 재를 뿌리는 격이라고 CNBC는 비유했다. 미국의 주택 가격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주로 매물 부족 때문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주택시장은 회복기 동안 역대 최저 금리 덕분에 다소 재빨리 가격을 회복할 수 있었다. 소득과 고용 성장세보다 주택 가격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하지만, 모기지은행엽합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제 금리가 이전 예상보다 더 빠른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로 인해 재융자는 더 가파르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기지은행연합은 전체 성장과 주택시장에 대한 함의를 고려해 트럼프의 정책 효과를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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