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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예산국, 재정적자 향후 10년간 증가.. “연준 2분기 금리인하”

FX분석팀 on 02/08/2024 - 07:26

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미국 정부의 2024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2034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2분기부터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의회예산국은 발표한 2024~2034년 예산과 경제전망 자료에서 2024년 미국 정부의 적자는 1조6,000억달러로, 2034년에는 2조6,000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회계연도 적자 규모는 지난해 적자 1조6,950억달러보다 약간 줄어든 수준이다.

재정적자 규모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5.6%가 될 것이며, 2025년에는 6.1%로 증가한 후 2034년에도 계속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CBO는 국내총생산을 기준으로 측정하면 해당 기간의 적자는 지난 50년 동안의 역사적 평균 3.7%보다 약 50% 정도 더 많다고 설명했다.

CBO는 특히 이같은 적자 규모의 증가는 순이자 비용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CBO는 이자 비용은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적자 증가폭의 75%를 차지한다고 봤다.

인구 고령화와 인당 연방의료 비용 증가도 적자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경제 전망은 올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월 경제전망과 비교해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CBO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의 금리는 2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CBO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됐음에도 미국 경제는 2023년에 2022년보다 빠르게 성장했다며, 2024년에는 실업률 증가와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중반부터 금리인하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BO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2024년에 상승한 후 2026년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2025년에 반등한 후 다시 그 이후에는 완만해질 것으로 봤으며, 인플레이션은 2024년에 눈에 띄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CBO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측정한 인플레이션이 2024년에 더욱 둔화돼 연준 장기 목표치인 2%에 부합할 것이며, 2025년에는 상승 후 약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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