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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위원 9명중 4명 금리인상 반대.. “매파의 변심”

FX분석팀 on 07/12/2017 - 09:5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준)의 매파와 비둘기파 진영 인사 모두가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한 의견을 피력했다. 임금 성장의 둔화와 인플레이션 정체를 이러한 신중론의 근거로 들었다. 무엇보다 당장 임박한 양적긴축 스케줄이 어떤 시장 반응을 이끌어 낼 지가 불확실하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양적긴축이 곧 시행될 것임을 알리면서도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할지는 부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될지에 달렸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인플레이션을 신중하게 모니터링하고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신중하게 움직이고 싶다며 그러면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대칭적 목표를 지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만약 경제지표들이 미국 노동시장의 강력함과 경제 활동의 견조함을 확인한다면 조만간 점진적이고 예측가능한 대차대조표 규모 감축이 허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했다. 매파적 성향을 보여 온 하커 총재는 인플레이션 속도 둔화를 지적하며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지 판단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재투자 중단 과정이 시작돼야 한다며 양적긴축 개시를 우선시 하고 시장 반응을 보고 나서, 실행하든 안 하든 올해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인플레이션 둔화가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는 관망하는 입장이며 실용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느린 임금인상 속도를 언급하며 금리 인상을 반대했다. 올해 금리인상에 잇따라 반대표를 던져 온 카시카리 총재는 미네소타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과열 위험에 처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다음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25~26일 열린다. 앞서 옐런 의장은 12~13일 의회에 출석해 반기보고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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