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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베이지북,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 확장 추세 지속

FX분석팀 on 09/03/2015 - 11:49

현지시간 2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경기전망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연준은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경기 둔화가 일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최근 일부 직업에서 소폭 임금 상승이 나타날 정도로 미국 노동시장이 충분하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다만 일부 기업들은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경기가 냉각되고 있음을 감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또한 7월~8월 중순까지 12개 관할지역 가운데 대부분에서 확장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노동시장 개선에는 안도하고 있지만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직면하고 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연준의 많은 정책위원들은 미국의 노동시장은 완전 고용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중국이 글로벌 경제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성장 둔화 전망은 유가를 압박하고 있으며, 연준이 당분간은 물가상승률 목표인 2%를 달성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은 중국의 성장 둔화로 인해 매출 실적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스턴 연은은 베이지북에서 접촉한 많은 기업들은 중국이 변수지만 아직까지 그 여파가 ‘그다지 큰 건 아니라고(modest)’ 보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턴 연은은 그러면서도 중국의 제조업, 정보기술, 서비스 등의 수요 부진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댈러스 연은의 관할지역에선 저유가와 최근 중국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대출 수요에 대한 전망이 더욱 악화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대부분 연은들은 관할지역의 노동 수요와 고용이 완만한(modest) 성장에서 보통의(moderate)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리치먼드 연은은 일부 헬스케어 업체에선 인재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보너스를 인상하고 있으며, 서비스 부문에선 임금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기 전망을 종합한 것으로 미국의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보고서다. 동시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지 인하할 것인지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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