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 미국 기업.. 국제적 기술 표준 개발 위해 화웨이에 기술 공개 가능

1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미국이 표준 설정에 참여하고 이를 주도하는 것은 5G, 자율주행차량, 인공지능(AI) 및 기타 첨단 기술의 미래에 영향을 준다며, 미국 기업이 국제적인 기술 표준 개발을 위해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기술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어 미국은 글로벌 혁신 주도권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이 당국 승인 없이 표준 개발 기구에서 화웨이에 기술을 공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산업안보국(BIS) 규칙을 내놓은 것이다.

상무부는 다만, 상업적 목적의 기술 공개는 여전히 제약을 받는다고 전했다.

미국은 작년 5월부터 화웨이와 화웨이 계열사 68개를 국가 안보를 이유로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려 자국 기업과의 협력을 막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