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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USPS에 250억달러 지원 법안 토요일 표결.. 백악관 “불필요한 것”

FX분석팀 on 08/18/2020 - 08:18

17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이 연방우체국(USPS)에 250억 달러를 지원하고, 우체국 조직 변화를 차단하는 내용의 법안을 오는 토요일 하원에서 표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런 움직임은 비현실적이 불필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전체 신규 부양책 협상도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은 오는 토요일에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이 USPS에 대한 지원 법안을 표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법안에 공화당 의원들도 표결함으로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에 대한 최근의 비판에 대한 의견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펠로시 의장은 최종 법안은 24시간 이내로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원의 현재 휴회 기간으로 이번 법안 처리를 위해 토요일 하루만 의회로 복귀할 예정이다.

폴리티코는 8월 휴회 기간 의원들이 의회를 돌아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지난 6월 취임한 루이 드조이 연방우체국장은 최근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우편 분류 기계를 재배치하고 시간 외 근무를 제한했다.

이로 인해 우편물 배송이 지연되면서 우편투표도 원활한 진행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민주당은 대선을 앞두고 우편투표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깔려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반대 기조를 측면 지원하는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금을 지원하고, USPS의 조직 개편을 차단하는 법안을 제출한 것이다.

백악관의 민주당의 이런 입법 움직임을 비판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런 움직임을 당파적이라고 비판하며, 이는 현실성이 없고, 필요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한편 신규 부양책과 관련한 민주당과의 협상도 진전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펠로시 하원의장이나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1주일 넘게 이야기를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은 그의 멤버들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가라고 권유하기 전까지 펠로시 의장이 전화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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