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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 FOMC 회의 앞두고 약세.. 파운드화는 5년래 최고

FX분석팀 on 06/17/2014 - 10:49

현지시간 16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파운드화는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BOE) 총재 발언 여파가 지속되며 5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GBP/USD 환율은 1.6983달러에 거래돼 전날 1.6968달러보다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9년8월 이후 약 5년만에 최고치다. 파운드화는 장 초반 1.7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마크 카니 BOE 총재가 지난 12일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서겠다고 밝힌 후 파운드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USD/JPY 환율은 이날 101.84엔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02.05엔보다 하락(엔화가치 상승)하였으며, EUR/USD 환율은 1.3572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3535달러보다 상승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80.450으로 전날 80.632보다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호조를 나타냈으나 국제통화기금(IMF)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하향 조정했다.

이달 엠파이어 스테이트지수는 19.28을 기록해 전망치인 15.0은 물론 지난 5월의 19.01을 모두 상회했다. 이는 뉴욕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활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산업생산도 시장 예상을 상회해 미국 경제가 2분기 강한 반등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5% 증가를 웃돌고 직전월의 0.3% 감소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이달 NAHB 주택시장지수는 49.0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7.0을 웃돌고, 지난 5월의 45.0을 상회한 것으로,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는 2.0% 성장해 지난해 1.9%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의 전망치 2.8%보다 0.8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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