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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 고용지표 호조에도 약세.. 유로화 상승

FX분석팀 on 12/06/2013 - 11:29

현지시간 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유로화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즉각적인 부양책을 실행할 뜻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상승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1.3665달러에 거래돼 전날 1.3593달러보다 상승했다. 이는 지난 10월3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USD/JPY 환율은 이날 101.72엔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02.44엔보다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80.265로 전 거래일의 80.626보다 하락했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3.6%로 1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지표 호조로 인해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커졌지만 달러 강세를 이끌지는 못했다.

이에 반해 ECB가 당장 부양책을 취하지 않을 입장을 나타냄에 따라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면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1.1%로 상향 조정했다. 또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1.3%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에 대한 추가 부양 의지를 드러냈지만 즉각적인 부양책을 실행할 뜻을 밝히지 않았다. 드라기 총재는 ECB는 상당기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이나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유로존의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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