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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수익률 하락, 중국 무역 부진에 수요 증가 탓

FX분석팀 on 10/14/2016 - 08:45

현지시간 13일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중국의 예상 밖의 부진한 수출입 지표로 인해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일제히 하락(국채가격 상승)했다. 앞서 이틀 동안은 매도세가 더 강했다.

미국 장기물 국채 수익률의 벤치마크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2.6bp(1bp=0.01%) 하락한 1.74%를 나타냈다. 약 1주 만에 최저치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내린 2.48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이후 최저치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2bp 하락한 0.84%를 나타냈다. 국채 5년물의 수익률은 3bp 내린 1.26%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수출 실적은 예상과는 달리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을 되살렸다.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에는 -2.8%였다. 시장에서는 –3%를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에서 진행될 예정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를 포착하는 일이다.

CME그룹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65% 수준으로 내려갔다. 전날에는 약 70%였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30년물 국채 120억달러를 입찰했다. 이로써 이번 주 총 국채 발행규모는 560억달러어치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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