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수익률, 트럼프 감세 정책 예고 영향에 일제히 상승

현지시간 9일 미국 국채수익률이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중 구체적인 감세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해 국채 가격을 낮췄다.

이날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6.2bp(1bp=0.01%) 상승한 2.398%를 나타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30년 물 국채수익률은 6.9bp 오른 3.017%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2년물 국채수익률은 4.0bp 상승한 1.181%를 기록했으며, 5년물은 6.9bp 뛰며 1.872%를 기록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항공업체 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금에 관한 뭔가 획기적인(phenomenal)것을 “2~3주 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