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수익률, 연준 ‘매파적’ 발언에 ‘브렉시트’ 이후 최고
현지시간 9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기준금리 인상 시사 발언 영향으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5.7bp(1bp=0.01%) 급등한 1.67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주에만 7.4bp 급등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2bp 오른 0.790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6.9bp 상승한 2.391%로 각각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년물은 0.2bp 하락한 반면 30년 물은 12bp올랐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매사추세츠주 퀸시에서 열린 상공회의소 조찬 연설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경기지표를 볼 때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