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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수익률, 물가 부진에 2개월래 최대 낙폭

FX분석팀 on 08/30/2016 - 09:14

현지시간 29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여전히 목표를 밑돌고 있는 물가상승률 영향으로 약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이 다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하향 조정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6.5bp(1bp=0.01%) 하락한 1.56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5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6bp 떨어진 0.809%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7.4bp 내린 2.221%로 각각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지표로 삼는 식료품 및 연료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해 전망과 일치한 모습을 보였다. 전년대비로는 1.6% 상승해 전망치 1.5%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하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낮췄다. 연방기금 선물 거래에 반영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측정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30%를 나타냈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다시 20%로 낮아졌다.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 역시 60%에서 50%를 조금 넘는 수준까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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