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75bp 깜짝 금리인상 기대 소화하며 하락

1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6.10bp 하락(국채 가격 상승)한 3.309%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일 3시보다 1.10bp 내린 3.267%를 기록했으며, 30년물은 전장 3시보다 4.70bp 하락한 3.321%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9.2bp에서 4.2bp로 축소됐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채권 시장은 연준의 긴축 스탠스에 주목했다.

앞서 연준은 6월과 7월에 50bp, 9월에도 같은 보폭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하지만 5월 CPI가 전년대비 8.6% 상승하자 시장 참가자들은 75bp 깜짝 인상 가능성도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

연준은 통상 서프라이즈를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75bp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