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 실망에도 6월 금리인상 전망에 변화 없어
현지시간 2일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3만8000건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 18만5000건에 크게 못미친 것이며 최근 1년 평균치인 18만1000건보다도 낮은 기록이다. 노동부는 제조업과 정부 및 소매 분야에서 일자리 증가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5월 실업률은 4.3%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낮아지며 1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지난해보다 2.5% 증가, 전달 대비로도 0.2% 증가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에 근접해 고용 증가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따라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는데 무게가 실렸다. CME그룹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91%로 보고 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예상한다며 변동성을 통해, 경제 성장 추세가 실업률 둔화를 유지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보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주들이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일할 사람을 찾는데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게다가 경제활동참가율도 상승을 멈춰서 잠재적으로 더 적은 근로자들이 열외에 남아있다는 신호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