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증권, 미 코로나 지원금 400억달러.. 주식-비트코인 등 투자에 쓰일 것

15일(현지시간) 미즈호증권은 가계 소득이 15만 달러 이하인 응답자 2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0%가 지원금을 비트코인이나 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즈호의 댄 돌레브 주식 애널리스트는 가계 지원금 3,800억 달러 중 400억 달러가 투자 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란 얘기라며 주식보다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투자할 계획인 응답자 중 61%는 비트코인에, 39%는 주식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돌레브 애널리스트는 투자 증가분 중에 60%가 비트코인에 투입될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 1조1,000억 달러인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이 2~3%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설문 조사 결과에 놀랐다면서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스퀘어 등 가상통화와 관련된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돌레브 애널리스트는 오랜 시간을 들여 설문 조사 결과의 정확성을 검증했다며 지원금이 어떻게 쓰일지 가늠할 수 있는 자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