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 예금, 2차 세계대전 이후 첫 감소 전망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이 2차 세계 대전 이후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온 미국의 주요은행 예금이 올해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은행 애널리스트들이 지난 2개월간 분석한 결과 24개 주요 미국 은행들의 예금 규모를 나타내는 KBW 나스닥 은행 지수 전망치를 6% 낮췄다.

이들 은행들은 전체 미국 은행 예금의 60%에 가까운 19조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은행 예금이 유례 없는 증가세를 보인 것을 감안할 때 감소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해왔다.

WSJ은 그러다가 최근 수개월동안 바뀌기 시작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등 통화긴축에 따른 달라진 금융업계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