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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멕시코·캐나다, NAFTA 대체할 USMCA 수정안 합의

FX분석팀 on 12/11/2019 - 07:17

10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3국이 1994년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대체할 새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수정안에 합의했다.

이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헤수스 세아데 멕시코 외교차관,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부총리 등 3국 대표단은 이날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 모여 UCMCA 수정안에 서명했다. 서명 자리에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함께 했다.

이날 합의한 USMCA 수정안에는 NAFTA에는 없던 새로운 노동 기준과 이행 강제 내용이 포함됐다.

자동차와 관련해선 북미에서 면세 차량을 거래하기 위해 미 자동차 산업을 따라야 한다는 규칙을 강화했다. 자동차 생산의 일정 비율은 북미에서 생산돼야 한다는 내용 등이 들어갔다.

농업 역시 미국 낙농가가 캐나다에 더 많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농가가 더 이상 수출시장이 줄어들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WSJ은 분석했다. 또한 3국 간 디지털 자유화를 강화하기로 했는데 이는 추후 중국 등과의 협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은 이번 협정에 대해 미국 노동자들을 위한 승리라고 치켜세우며, 나프타보다 좋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한 것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USMCA 개정은 미국을 위해 위대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정은 미국이 이룬 무역협정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최선의 협정이 될 것이라며, 농부와 제조업자, 에너지 종사자, 노조원 등 모두에게 좋은 일이고 큰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요한 점은 미국에 최악이었던 NAFTA를 끝내게 됐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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